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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저예산 신작, <얼굴>이 호평 속에서 산뜻한 오프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대작 개봉이 뜸한 시기에 독창적인 설정과 긴장감 있는 연출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인데요. 입소문이 이어질 경우 장기 흥행의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시놉시스

과거의 트라우마로 자신을 고립시킨 소년 '찰리(로건 러먼)'는 친구 하나 없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그는 자유로운 영혼의 선배 '샘(엠마 왓슨)'과 '패트릭(에즈라 밀러)' 남매를 만나, 처음으로 세상에 참여하는 법을 배운다.

생애 첫 파티에 가고,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믹스테이프를 만들며, 터널 속에서 인생곡을 만나는 등 찰리는 생전 처음으로 '소속감'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그들과 가까워질수록, 찰리가 애써 외면해왔던 과거의 깊은 상처가 예고 없이 고개를 들며 그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과연 찰리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세상의 진짜 주인공으로 설 수 있을까?

💡 무비 인사이트

#원작자_직접감독 #믹스테이프_그리고_터널씬 #완벽한_선곡 #진심의_결과물

이 영화가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 데에는 아주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원작 소설을 쓴 작가 스티븐 크보스키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입니다.

원작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섬세한 감정은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졌고, 그 진심이 가장 빛을 발하는 지점이 바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찰리가 샘을 위해 만든 '믹스테이프'는 서툰 고백이자 그들만의 언어가 되고, 데이비드 보위의 <Heroes>가 울려 퍼지는 '터널 씬'에서 음악은 청춘의 해방과 우정 그 자체가 됩니다.

그 감정을 증폭시키는 완벽한 선곡, 이것이 바로 <월플라워>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들의 '인생 영화'로 남는 이유입니다.

🔍 관전 포인트

✅ 세상의 모든 '월플라워'들을 위한 영화
누구나 한 번쯤은 느꼈을 외로움이나 벽에 부딪히던 순간이 있죠. 그런 기억이 있다면, 이 영화는 분명 따뜻한 위로가 될 거예요. ‘나의 사람’을 만나 세상의 일부가 되어가는 찰리의 모습은 어느새 당신의 서툰 시절을 떠올리게 할지도 모릅니다.

✅ 음악이 또 다른 주인공인 영화
영화 속 음악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감정을 전하는 또 다른 주인공. 당신의 인생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고 싶은 노래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로건 러먼, 엠마 왓슨, 에즈라 밀러, 세 배우가 그려내는 위태롭지만 빛나는 청춘의 모습. 그들의 완벽한 호흡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월플라워>와 비슷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영화]레이디 버드(2017, 미국) - 지긋지긋한 고향 '새크라멘토'를 탈출하려는 삐뚤빼뚤한 10대 소녀의 사랑스러운 홀로서기

[영화]파수꾼(2011, 한국) - 한 소년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세 친구의 위태롭고 서툰 우정의 기록

[영화]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일본) - 잔혹한 현실의 유일한 도피처, 신비로운 가수 '릴리 슈슈'의 음악에 모든 것을 내맡긴 소년들의 위태로운 서사

<월플라워>는 OTT에서 유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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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레터박스 제공

🎥 '토드 솔론즈', 과연 그는 어떤 예술가인가?
토드 솔론즈는 항상 '아이의 세계'라는 테마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그는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따스한 성장 영화를 거부한다. 그는 언제나 십 대들이 겪는 비극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일관하며, 성장통의 일환이라기보단 그저 '버티고 살아가야 하는 아픔'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토드 솔론즈 특유의 차갑고 날카로운 시선은, '솔론지안(Solondzian)'이라는 미학적인 용어로 재탄생한다.

🎥 그 '솔론지안'의 정수,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이러한 감독의 냉소적인 시선은,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주인공 돈 위너(헤더 마타라조)는 학교에서는 왕따, 집에서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영화는 그녀가 겪는 성폭력의 위협, 가족의 해체 등 끔찍한 사건들을 어떠한 위로나 희망도 없이, 그저 건조하게 전시한다. 특히, 그녀가 유일하게 자신을 좋아해 주던 남학생에게마저 배신당하는 장면은, '솔론지안'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 비하인드: 이 영화는 어떻게 세상에 나왔나?
이처럼 불편한 영화는 어떻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 사실 그는 장편 데뷔작인 <공포 걱정 그리고 우울>의 실패로 좌절하며 영화계를 떠나기로 결심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 변호사 친구의 설득으로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의 각본을 집필했고, 그렇게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토드 솔론즈는 미국 독립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대한 이름이 되었다.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는 아래의 플랫폼에서 유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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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래된 편지나 일기처럼, 서정적이고 비밀스러운 추억을 담고 싶다면 이 틴케이스가 제격! 커피는 물론, 특유의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한 '멋'을 아는 브랜드, 프릳츠의 제품이죠.

쨍한 붉은색 바탕 위로 상징적인 물개 로고와 빈티지한 글씨가, 옆면에는 '마음'이라는 단어가 콕! 새겨져 있어요. 이름 그대로, 당신의 가장 깊은 '마음'을 기꺼이 품어줄 것 같은 단단함과 다정함이 느껴지는 이 보관함에, 당신의 가장 소중한 기록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반면, 콘서트 티켓이나 영화 포토카드처럼, 보고만 있어도 에너지가 느껴지는 '굿즈'들을 보관하기엔 이 팝한 디자인의 틴케이스가 어울리죠.

차 문화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하는 티 브랜드 '델픽'의 제품으로, 간결한 사각 형태와 시선을 사로잡는 여섯 가지의 생생한 컬러가 하나의 미니멀리즘 오브제 같다고 할까요?

델픽 제공

웹툰을 원작으로 둔 IP의 영상화는 현재 한국 콘텐츠 시장의 주요 트렌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네이버 웹툰 <개인적인 택시>가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다. 이는 단순한 국내 드라마 제작을 넘어, 일본 제작사와의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로써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간만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개인적인 택시>는 일본 후지TV와의 협력 하에 제작되는 미드폼 시즌제 드라마다. 한국 측 제작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만든 스튜디오플로우와, <더 킬러스>로 남다른 기획력을 보여준 빅인스퀘어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일본과의 합작을 통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까지 수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개인적인 택시>는 어떤 이야기?

낮에는 평범한 택시 기사로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손님들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어주며 그들을 특별한 목적지로 안내하는 이야기로, 매 회차마다 다른 인물들의 삶이 교차하면서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유머를 전하는 작품이다.

🎬 한 줄 요약

웹툰 <개인적인 택시>가 배우 차태현을 필두로, 일본 후지TV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