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내 요리 실력, 미슐랭 참교육 가능? <흑백요리사 시즌 2>

2025. 12. 25.

필름을 필사하다,《매거진 필사》

scene.38🎦: 내 요리 실력, 미슐랭 참교육 가능? <흑백요리사 시즌 2>

DATE_25.12.26

안녕하세요!🙋‍♂️ 에디터 cozyoff, 에디터 ossion 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우리를 잠 못 들게 했던 '주방 전쟁', <흑백요리사>.

최근 시즌2가 공개되자마자, 저 역시 참지 못하고 퇴근 후 3화까지 정주행을 마쳤는데요.

감히 말씀드리지만, 이번 시즌... 정말 '미쳤습니다'.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1위를 차지하며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거든요!

미슐랭 스타 셰프부터 사찰음식 명장까지, 더 강력해진 '백수저' 군단과 그들의 철옹성에 도전하는 '흑수저' 도전자들의 이야기는, 작년보다 더 치열하고, 더 처절하며, 더 감동적입니다.

참, 이번 호부터는 뉴스레터 마지막에 [Editor’s Note: 기획자의 시선] 코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저희가 매주 어떤 의도로 이 레터를 채워나가는지, 그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를 짧게 들려드릴 예정이니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자, 그럼 이 살벌하고 매력적인 주방의 세계, 지금 바로 파헤쳐 볼게요!

─── 📼 TAPE #38 : 12.26 Hz ───

🗓️

제미나이 gemini - 365 (feat.JUNNY)

VIBE_ 지금 느낌 좋으니까, 이대로 가

✨ 오늘의 TASTE

로우앵글 레터 -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
아트 시네'K - 고전, <그린 파파야 향기>
사이드 A 1 - 주방에서 펼쳐지는 두 가지 극과 극 판타지
사이드 B 1 - <주토피아 2>, 600만 관객을 홀린 올해 첫 영화
사이드 B 2 - 웨이브, 2026년 역대급 콘텐츠 라인업 떴다!
독립영화 기획전 & 문화 콘텐츠 소식

영진위 통합전산망 일별 박스오피스 제공

Weekly Box office 🍿 - 12월 24일(수)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연말 극장가의 풍경은 어떨까요?

<아바타: 불과 재>와, <주토피아 2>가 2025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나란히 극장가에 걸렸습니다. 흥행 경쟁의 결과를 떠나, 간만에 대작들이 동시에 개봉하며 극장이 다시 붐비는 풍경 자체가 반가운 연말입니다!

⭐Editor's Pick! 이번주 뭐봤어?⭐

by.📕 cozyoff

디파티드 (2006) - ★★★★

휴고 (2011) - ★★★★

by.🎬 ossion

아바타: 불과 재 (2025) - ★★☆

리브 앤 다이 (1985) - ★★★☆

칼끝에서 피어나는 드라마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2025, 넷플릭스)

by. cozyoff

[ LOGLINE ] 🎞️ ─── 서사

"가장 날카로운 칼은, 가장 배고픈 자의 손에 있다"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최정상의 '백(白)셰프' 군단. 그리고 그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이름 없는 80인의 '흑(黑)셰프' 도전자들. 칼과 불꽃이 난무하는 주방에서, 계급을 뛰어넘기 위한 가장 치열하고 처절한 요리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네이버영화 제공

[ DEEP FOCUS ] 👀 ─── 시선

■ 요리가 아니라 인생 ■ 계급의 조리법

<흑백요리사>가 우리를 미치게 만드는 이유, 단순히 '맛'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백셰프의 접시 위에서는 '여유'와 '자신감'이, 흑셰프의 접시 위에서는 '절박함'과 '야망'의 맛의 일부가 되죠.

물론, 맛없는 요리가 절박하다고 뽑히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맛이라면, 심사위원들은 결국 요리 너머에 있는 그 사람의 '이야기'와 '의도'를 읽어냅니다. 결국 이 주방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불공평한 세상'의 가장 완벽한 축소판인거죠.

[ FOCUS FRAME ] 📍 ─── 포착

🔘 신들의 불안한 땀방울

완벽한 백수저들의 인간적인 흔들림. 그 의외의 순간들을 놓치지 마세요!

🔘 돌아온 지옥의 문지기, 안성재 셰프
그의 서늘한 눈빛과 독설을 견뎌내고 안성재의 마음을 사로잡을 셰프는 누가 될까요?

🔘 이번 시즌의 비밀 병기, '눈물 버튼' 서사
화려한 테크닉 뒤에 숨겨진 셰프들의 절박한 인생 서사에 귀기울여 보기!

[ OFF THE RECCORD ] 📢 ─── 잡담

🎬 ossion: 저는 이번 시즌, 안성재 심사위원 눈빛이 너무 살벌해서 볼 때마다 심장이 쫄깃하더라고요. 거의 뭐 칼 대신 눈으로 요리하는 수준...

📕 cozyoff: 저는 오히려 귀가 호강했어요. 요즘 예능들 시끄럽기만 한데, 이 프로는 음악을 정말 잘 쓰더라고요. 편집이며 사운드 볼륨이며, 프로덕션 자체가 그냥 '작품'이에요.

🎬 ossion: 맞아요! 그렇게 판을 잘 깔아주니까, '감동 서사'를 가진 셰프들 이야기가 더 확 와닿는 것 같아요. 완전 드라마라니까요.

📕 cozyoff: 그런 웰메이드 프로덕션이, 우리가 셰프들의 인생 이야기에 과몰입하게 만드는 진짜 힘이죠.

🎬 ossion: 최종화가 1월 13일에 공개되는데, 그때까지 제 '원픽'이 살아남아야 할 텐데요!

📕 cozyoff: 어차피 우승은 제가 눈여겨본 '그 셰프'가 할 겁니다. 최종화 공개되면 한번 보시죠.

[ SCORE ] ★ ───── 별점

by. 📕 cozyoff - ★★★★

by. 🎬 ossion - ★★★★

<흑백요리사>와 비슷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 파이널 테이블 (2018, 미국) | NETFLIX

전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펼치는 요리 서바이벌계의 월드컵

■ 더 셰프 (2015, 미국) | MOVIE

미슐랭 3스타를 향한 완벽주의자 셰프의 지옥 같은 주방 전쟁기

■ 줄리 & 줄리아 (2009, 미국) | MOVIE

무료한 일상에 지친 '줄리'가, 전설적인 셰프 '줄리아'의 524개 레시피에 도전하며 삶을 찾아가는, 가장 맛있고 사랑스러운 '요리 챌린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는 OTT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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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ART-CINE'K DOSSIER

- 사건 번호 1993: 그린 파파야 향기(feat.트란 안 훙)

by. ossion

🔘 사건 개요 (CASE FILE)

1951년 사이공, 부잣집 하녀로 들어온 10살 소녀 ‘무이’. 카메라는 대사 대신 사물의 질감과 요리 소리, 소녀의 시선을 추적하며 몰락해가는 가문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력의 신비를 포착한다.

MKL Distribution 제공

🔍 결정적 증거 (KEY EVIDENCE)

증거 #1: 소녀의 손끝
파파야 진액과 정갈한 씨앗을 응시하는 무이의 손길. 감독은 거대 서사 대신 ‘노동’이 ‘경배’가 되는 찰나의 순간을 증거로 채집했다.
증거 #2: 인공으로 빚은 리얼리즘
프랑스 세트장에서 베트남의 빛과 습도까지 재현한 미장센. CG 없이 오직 미술과 조명으로 기억 속 고향을 완벽히 복원했다.

🔘 범행 수법 (SIGNATURE STYLE)

"응시의 롱테이크"
요리 과정을 끊지 않고 집요하게 관찰한다. 이는 단순히 음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셰프의 헌신과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감독만의 ‘영화적 헌사’다.

📂 후속 사건 (INFLUENCE)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으로 화려하게 데뷔, 30년 후 <프렌치 수프>로 칸 감독상을 거머쥐며 ‘요리 영화의 거장’ 반열에 올랐다. 이 영화는 그 탐미적 여정의 시작점이다.

⚖️ 최종 판결 (FINAL VERDICT)

"트란 안 훙에게 요리는 음식이 아니라, 사랑을 증명하는 가장 정교한 투쟁이다."

<그린 파파야 향기>는 영상자료원의 영상 도서관에 방문하여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CLICK

▶️영상 도서관 정보

GeForce Now Korea 제공

요리, 어디까지 해봤니?

주방에서 펼쳐지는 두 가지 극과 극 판타지

#주방 서바이벌 게임 #던전 요리 애니

by. cozyoff

<흑백요리사>의 군침 도는 요리와 살벌한 압박감, 동시에 즐기고 계신가요? 주방이라는 전쟁터의 짜릿함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보여줄 두 가지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 게임: 오버쿡! 2 (Overcooked! 2)
셰프들의 압박감을 직접 느끼고 싶다면 이 게임이 정답입니다. 쉴 새 없는 주문 속에 우정은 가고 "감자 썰라고!"라는 절규만 남는 곳이죠. 주방이 얼마나 처절한 전쟁터인지 온몸으로 증명하는 완벽한 요리 서바이벌 시뮬레이터입니다!

🐲 애니: 던전밥 (Delicious in Dungeon)

<던전밥>은 기상천외한 마물 요리를 현실로 만든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마물을 사냥해 요리해 먹는 '이세계 먹방'의 끝판왕이죠.

원작 만화의 디테일한 레시피 묘사까지 챙기다 보면 요리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 수 있는지 감탄하게 될 거예요!

넷플릭스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주토피아 2>, 600만 관객을 홀린 올해 첫 영화

#디즈니 #토끼와 #여우 #커플

by. ossion

🤔 Q. <주토피아 2>가 올해 극장 개봉 영화 중 처음으로 600만 돌파했다는데 맞아?
A. 맞아! 12월 2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646만 명을 돌파했어. 개봉 26일 만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568만)을 밀어내고 올해 1위 등극!

🤔 Q. 전작보다 훨씬 잘나가네? 왜 이렇게 뜨는 거야?
A. 9년 만에 귀환한 주디&닉 커플의 환상적인 케미+경쾌한 액션이 대박이래. 한국에선 역대 애니메이션 관객 수 5위를 달성하면서, 1위부터 5위까지 싹 다 디즈니·픽사가 장악했어.

🤔 Q. 슬슬 흥행 열기가 식을 때도 됐지 않나?
A. 어림도 없지! 여전히 주말에는 10만 명이 거뜬히 넘는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다고. 이 기세라면 흥행 부진은커녕 700만 돌파도 시간문제! 아직 안 봤으면 빨리 보러 가야겠지?

🎬 한 줄 요약

<주토피아 2>가 올해 첫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5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쥘 준비를 마쳤다.

네이트 뉴스 제공

웨이브, 2026년 역대급 콘텐츠 라인업 떴다!

#OTT오리지널 #풍족함 #2026년

by. ossion

🤔 Q. 이번에 웨이브에서 '2026 콘텐츠 라인업' 발표했다며?
A. 너도 들었구나? 이번 발표의 핵심은 바로 '다양한 장르 공략'이야. 예능과 드라마는 물론, 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진짜 안 건드리는 장르가 없어. 듣기만 해도 풍족하지 않아?

🤔 Q. 무슨 콘텐츠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어?
A. 예능 부문은 단연 내년 6월 공개될 '피의 게임' 새 시리즈지! 아이유와 변우석 주연의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도 핫하고, 요즘 인기 많은 범죄 이슈 다큐인 <읽다>와 <사이비헌터> 등이 기대작으로 뽑히는 중!

🤔 Q. 이외에도 '놓치기 쉬운' 이슈 없어?
A. 좋은 질문이야! 최근 23일에는 영화 <콘크리트 마켓>의 극장 개봉 버전을 7부작으로 재구성한 시리즈를 공개했고, <코렐라인>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독점'으로 가져오기도 했어. 이것들도 놓치지 말라고!

🎬 한 줄 요약

'역대급' 소리 나오는 웨이브 2026 콘텐츠 라인업 발표, 다양한 장르로 폭 넓은 시청자들의 니즈를 공략한다

이런 소식은 어떠세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분노의 질주> 11번째 시리즈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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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아카데미 시상식, 50년 파트너 ABC 떠나 유튜브 독점 중계 개시 예고

📺장원영, 카리나, 변우석, 한 스크린에? '돌고래유괴단' 크리스마스 뮤비 화제

📺<솔로지옥 5>, 26년 1월 20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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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텐센트뮤직·라인뮤직과 'K팝 아티스트 차트' 출범 업무협약 체결

👚삼성패션연구소, 2025년 패션산업 10대 이슈 발표

📔 EDITOR’S NOTE : 기획자의 시선

📕 cozyoff - 수많은 요리 예능 중 유독 이 주방 전쟁이 뜨거웠던 건,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현상 이면에 숨겨진 '계급의 공고함과 이를 흔드는 스타일의 충돌'에 주목했습니다. 화려한 테크닉보다 그 기저에 깔린 팽팽한 긴장감이 핵심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죠.

🎬 ossion - 아트시네'K를 '사건 파일' 형식으로 개편했습니다. 냉철한 수사관의 시선과 뜨거운 씨네필의 마음 사이, 그 절묘한 균형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설계된 관점의 재미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 이번 변화의 가장 큰 지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