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ossion, 에디터 cozyoff 입니다.
알게 모르게 조용히 지나가버린 국내의 장마와는 다르게, 현재 K-컬쳐가 강렬한 태풍처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징어 게임 3>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각각 드라마 & 영화 OTT 스트리밍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계 미국인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한국 문화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존중으로 완성된 높은 퀄리티의 고증을 자랑한다고 해요.
심지어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 아이돌 사자 보이즈(saja boys)의 노래 'Your Idol'은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Soda Pop'은 10위에 안착했습니다. 물론 영화의 '찐' 주인공 아이돌인 헌트릭스(Huntrix)의 'Golden'과 'How It’s Done' 또한, 각각 2위와 8위를 기록! OST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현재 3위까지 올랐다고 하네요. 제2의 BTS와 블랙핑크의 탄생인가요?🔥
기생충 또한, 뉴욕 타임스에서 20만 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21세기 최고의 영화'를 묻는 투표에서, 수많은 거장들의 작품을 제치고 무려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이 세 가지의 작품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 놀이를 극한의 데스게임으로 비틀어 전 세계에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한 <오징어게임>
, 화려한 무대 위 퍼포먼스가 악귀를 물리치는 힘이 된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K-팝을 가장 힙한 판타지로 재창조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장 한국적인 공간인 '반지하'와 '저택'을 무대로, 국경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계층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 <기생충> 까지.
결국 이 모든 작품은 '한국'이라는 문화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작품 그 자체를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매력이자 정체성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반드시 모든 나라의 문화가 태풍 같은 강렬함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가벼운 산들바람처럼 잔잔하게, 소박한 집밥처럼 따뜻하게 우리의 마음을 난방해 주는 방식도 있습니다. 어쩌면 <카모메 식당>이 그것에 딱 알맞은 영화일지도 모르겠네요.
과연 <카모메 식당>은 어떤 문화적 '레시피'로 우리에게 따듯한 위로를 요리해 주고, 어떤 감성의 '이야기'를 서빙해 줄까요? 다 같이 메뉴판 들고 주문하러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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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SION'S TAPE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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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VIBE_ 듣기만 해도 공간이 그려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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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TASTE
- 로우앵글 레터 - 마음이 고플 때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카모메 식당>
- 사이드 A 1 - 우연히 만나는 영화 속 쉼표, <우리 동네 '카모메 식당'>
- 사이드 A 2 - 나도 만들어볼래! 사치에의 오니기리 <'카모메 식당'표 오니기리 만들기>
- 사이드 B 1 - 영화관의 종말? <프랑스와 한국 영화계, 위기의 평행이론🎬>
- 사이드 B 2 - THEY'RE BACK, <오아시스, 16년 만의 귀환과 세기의 투어 ‘Live ’25’>
- 독립영화 기획전 & 문화 콘텐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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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ox office 🍿 - 7월 08일(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개봉 5일 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월드 박스오피스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가 오랜만에 공포 영화로써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손익분기점인 100만을 목전에 앞두고 있어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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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이번주 뭐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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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ossion
카모메 식당 (2006) - ★★★☆
베네치아에서 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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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cozyoff
케이팝 데몬 헌터스 (2025) - ★★★☆
카모메 식당 (2006) - ★★★☆
두 교황 (2019) - ★★★★☆
1947 보스톤 (20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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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플 때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 카모메 식당(2006, 오기가미 나오코)
by. ossion
영화의 제목을 처음 들으면, 자연스럽게 '카모메'라는 단어의 의미가 궁금해집니다.
카모메는 일본어로 '갈매기'라는 뜻이며,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카모메 식당'을 운영하는 일본인 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가 직접 지은 이름이죠.
왜 하필이면 갈매기냐고요? 그 이유는 사치에가 뚱뚱한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적 사치에가 키우던 고양이 '나나오'. 나나오의 애교에 녹아 맨날 엄마 몰래 간식을 주다 보니, 어느새 몸무게가 10kg나 되어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하죠. 사치에의 독특한 취향은 어쩌면 나나오의 영향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헬싱키의 갈매기는 뚱뚱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어엿한 식당의 사장이 된 사치에는, 나나오에게 베풀던 친절처럼 누군가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일을 하게 되었죠. 나나오를 떠올리면서 지은 카모메라는 식당의 이름. 그 이름 안에는 "모두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따뜻한 음식과 사랑을 제공하겠다"라는 사치에의 맑고 고운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사치에는 '굳이 핀란드에서 장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의 질문에 대해 농담처럼 답합니다. 핀란드도 일본처럼 연어를 좋아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란 식으로 말이죠. 사치에는 끝까지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잔잔한 요리의 과정처럼 차분하게 흘러가는 영화를 맛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혀끝에 전달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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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No 1: ☕️ 따뜻한 커피, 낯선 도시에서 건네는 첫 온기
한 달째 카모메 식당에는 파리만 날립니다. 유일하게 식당을 방문하는 핀란드 청년 토미에게는, 첫 손님이란 타이틀과 함께 '영원히 커피 공짜!'라는 파격적인 약속을 해버렸죠. 그렇게 토미의 커피만 내리는 생활을 이어가던 사치에의 앞에, 예상치 못한 반가운 얼굴이 등장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도리(카타기 하이리), 사치에와 같은 일본인입니다. 세계지도를 펼친 뒤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아무 곳이나 찍은 나라가 핀란드라 떠나왔다고 하네요.
또 다른 새로운 얼굴, 마사코(모타이 마사코)의 사연은 어떨까요. 오랜 기간 동안 부모님을 간병하느라 지친 나머지, 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던 핀란드의 뉴스를 보고 충동적으로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카모메 식당에는 자꾸만 '무언가를 잃어버린'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사치에는 굳이 손님에게 사연을 묻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에 친절한 눈빛을 선물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밥상을 대접합니다.
레시피 No 2: 🍙 오니기리, 그리움을 꾹꾹 눌러 담은 진심
오니기리(おにぎり)는 일본식 주먹밥을 뜻합니다. 카모메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오니기리입니다. 사치에에게 오니기리는 어릴 적 소풍과 운동회를 생각나게 한다고 합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맨날 혼자서 밥을 해먹던 그녀에게, 1년에 단 두 번 아버지가 대신 오니기리를 해주던 날들. 비록 속재료는 매실, 연어, 가다랑어가 끝이며 모양도 투박했지만, 자신의 도시락을 싸주기 위해 깨끗이 손을 씻고 정성스레 밥알을 뭉치는 아버지의 모습은 아직도 그녀에게는 생생합니다. 평소에는 모든 제안에 긍정적이던 그녀가, 일본의 오니기리와 핀란드 식문화의 '퓨전'만큼은 탐탁지 않아 했던 이유를 이제는 알 것만 같네요.
레시피 No. 3: 🥐 마법의 시나몬 롤, 달콤한 향기로 마음을 여는 주문
사치에는 나른하게, 하지만 동시에 확실하게 선언합니다. 카모메 식당은 전문 레스토랑의 느낌이 아닌, 그저 길을 지나가다 간편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골목 식당의 편안함을 유지하겠다는 자신만의 '장사 철학'을 말이죠. 당연히 홍보 또한 없습니다. 대신 사치에는 하나의 묘안을 생각해 냅니다. 바로 핀란드의 친구와도 같은 음식, 시나몬 롤을 만드는 것이죠.
이 시나몬 롤을 시작으로 서서히 식당에 이끌리게 된 현지인들은, 자연스럽게 일본의 음식에 빠지게 됩니다. 쇼가야키, 고등어구이, 가라아게, 돈가스 등, 한 마디로 일본의 '문화'가 내는 맛에 매혹되죠. 그동안 카모메 식당에 손님이 없었던 이유는 현지인들의 일본 문화에 대한 생소함 때문이었을 뿐, 결코 사치에의 음식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사치에는 처음부터 한결같이 진심으로 손님을 위한 음식을 해왔습니다. 문화라는 강한 향신료의 맛에, 사치에가 뿌린 마법 같은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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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치에가 왜 핀란드에서 식당을 차리게 되었는지 감이 오시나요? 그녀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특정 나라에 대한 문화와 편견이 그 나라의 모든 사람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죠. 사치에는 '위 아 더 월드' 라는 맛의 오니기리 레시피를 들고 핀란드로 건너 온, 그야말로 국경 없는 요리사입니다.
카모메 식당의 일본인 3인방도, 각자만의 '이랏샤이마세'를 외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중한 마사코식 인사, 터프한 미도리식 인사,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좋은 느낌의 사치에식 인사까지.
하지만 카모메 식당에 모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좋은 사람의 의미 또한, 그녀들의 알 수 없는 사연처럼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굳이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죠. '카모메 식당의 손님=좋은 사람'이라는 공식을 말이에요.
카모메 식당을 가보고 싶지만 핀란드는 너무 멀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주변을 잘 둘러보면, 어디선가 당신만의 사치에가 되어 줄 누군가가 요리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카모메 식당과 비슷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영화]엄마의 공책(2017, 한국) - 삐뚤빼뚤한 글씨로 열심히 반찬 레시피를 적어놓은 엄마의 공책
[영화]음식남녀(1994, 대만) - 사랑하는 세 딸을 위해 오늘도 여전히 요리를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영화]엘리제궁의 요리사(2012, 프랑스) - 화려함만 추구하던 부르주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따뜻한 집밥
카모메 식당은 아래의 플랫폼에서 유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CLICK
▶️티빙 ▶️웨이브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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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dotori_brothers 제공, <도토리브라더스>
우연히 만나는 영화 속 쉼표
우리 동네 <카모메 식당>
by. cozyoff
"いらっしゃいませ(이랏샤이마세)!"
핀란드 헬싱키의 작은 식당에서 따뜻한 위로를 건네던 영화 <카모메 식당>. 보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연어구이와 정갈한 오니기리, 향긋한 시나몬 롤이 생각나는 날이 있죠.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맛보는 하루를 선물하고 싶어 준비했어요.
연어덮밥으로 시작해 오니기리를 거쳐, 시나몬 롤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카모메 식당> 푸드 트립, 지금 함께 떠나볼까요?
1️⃣_ 든든한 시작, 정갈한 일본 가정식: 도토리브라더스
광화문 고즈넉한 골목,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공간에서 20년 경력 셰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영화 속 연어구이가 떠오르는 연어덮밥은 물론, 이곳의 시그니처인 대창덮밥 등 정성이 담긴 다양한 덮밥을 맛볼 수 있죠.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가득한 내부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웨이팅하는 손님을 위해 내어주는 따뜻한 녹차 한 잔에서 세심한 배려도 느껴져요.
- 주소: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1 1층
- 운영시간: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14:50 / 20:50)
#서촌맛집 #정성가득 #한옥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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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gokoseoul 제공 <고코 본점>, 블로그 qkdtlf96 제공 <프레고클럽>
2️⃣_ 마음을 담아 쥐어주는, 오니기리 한 입: 고코 본점
경복궁역 인근에 숨어있는 작은 오니기리 전문점입니다. 바(bar) 좌석 위주로 꾸며진 아담한 공간은 혼자 조용히 식사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죠. 마치 오마카세처럼 정갈하게 내어주는 오니기리 한상에는 주인장의 세심함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따뜻한 밥에 맛있는 속을 채워 정성껏 쥐어주는 오니기리 한 입은, 바쁜 일상 속 든든하고 소박한 행복을 선사해요.
-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34
- 운영시간: 평일 11:00~20:00 주말/공휴일 10:00~15: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월요일 휴무)
#경복궁역맛집 #조용한 #혼밥최적 #정갈한한끼
3️⃣_ 귀여움 폭발, 감성 퓨전 오니기리: 프레고클럽
성수동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일본 감성 레스토랑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그림이 가득한 공간은 마치 일본의 작은 킷사텐(다방)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죠.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오니기리! 눈사람 모양의 감자사라다, 그리고 파스타와 오니기리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조합은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식사 후 제공되는 무료 아이스크림은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해요.
- 주소: 서울 성동구 상원2길 1-10
- 운영시간: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15)
#성수동맛집 #캐릭터오니기리 #퓨전 #데이트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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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ccomul00 제공 <파파롤>, 인스타그램 welcome_to_myhome 제공 <웰컴투마이홈>
4️⃣_ 시나몬 향 가득, 진짜 동네 빵집: 파파롤
안양의 작은 골목에서 시나몬 롤에 대한 진심 하나로 단골들의 발길을 이끄는 베이커리입니다. 매일 아침 구워내는 향긋한 시나몬 롤은 물론, 쫀득한 소금빵까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냄새로 유혹하죠. 친절한 사장님이 맞아주는 따뜻한 공간에서 갓 나온 시나몬 롤과 커피 한 잔을 즐겨보세요. <카모메 식당>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주문처럼, 이곳의 시나몬 롤이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갈산로 86, 1층 파파롤
- 운영시간: 11:00~19:00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 월요일 휴무)
#안양카페 #시나몬롤전문점 #디저트택배 #인생시나몬롤
5️⃣_ 햇살 아래 즐기는 달콤한 여유: 웰컴투마이홈
휘경동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한 이곳은 이름처럼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갓 구운 시나몬 롤을 맛보는 시간은 그야말로 완벽한 휴식이죠. 소박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온전한 나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 보세요. 복잡한 생각은 잠시 잊고, 달콤한 행복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을 거예요.
- 주소: 망우로18가길 8 1층
- 운영시간: 08:00~19:00 (라스트오더 18:30, 화요일, 수요일 휴무)
#휘경동카페 #주택가감성 #햇살맛집 #회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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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TV 제공
나도 만들어볼래! 사치에의 오니기리
'카모메 식당'표 오니기리 만들기
by. ossion
영화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끝난 직후 '가장 먹어보고 싶은 영화 속 음식 TOP 1'을 선정한다면, 누구라도 사치에의 오니기리를 고르지 않을까요? 하지만 바쁜 현생을 제쳐두고 '카모메 식당'에 방문할 수는 없는 노릇, 이렇게 된 이상 직접 만들어 본다! 바로 레시피 공유 들어갑니다. 따라올 준비되셨죠?
step 1. 쌀을 30분간 물에 불린 뒤, 밥 짓기 시작!🍚
주먹밥을 한 번이라도 해본 분이시라면, 밥이 질을 수록 모양을 내기 쉽다는 사실 아시죠?😉
step 2. 밥이 되는 동안 연어와 명란을 구워봐요🐟
밥이 완성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그 사이에 속재료인 연어와 명란을 요리해요. 명란은 쿠킹호일에 얹은 뒤 구우면, 얇은 껍질이 찢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굽기 정도와 크기는 기호에 맞게!
step 3. 이젠 매실이 출동할 차례🏃
매실에 얇은 가쓰오부시를 적절히 섞고, 간장을 약간 떨어뜨립니다. 아 참, 매실에 씨를 빼냈는지 꼭 확인하기!
step 4. 여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예쁘게 모양 내기!🤲
밥을 밥그릇에 담고 가운데에 연어, 명란, 매실 중 먼저 넣고 싶은 속재료를 넣습니다. 그리고 밥을 덮은 뒤, 젖은 손에 천일염을 골고루 묻히고 맨손으로 밥을 쥐어 모양을 내봐요. 힘 조절 잘해야 합니다! (집에 삼각김밥 틀이 있다면, 그걸 사용해도 좋아요)
step 5. 마지막으로 김을 붙여주면 완성!🍙
사이즈에 맞게 잘라 놓은 김을 완성된 밥에 붙여주기만 하면 완성! 이제 입으로 직행할 일만 남았네요.🙂
일본식 전통 주먹밥 오니기리는 밥에 따로 간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젖은 손에 천일염을 묻히고 모양을 내는 거라고 해요. 영화 속에서 사치에가 오니기리 모양을 빚을 때 나던 '챱챱' 소리 기억하시죠? 약간의 '한국적'인 맛을 더하고 싶다면, 까먹지 말고 밥에 간을 꼭 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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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푸앙 제공, <르 샴포 영화관>
영화관의 종말?
프랑스와 한국 영화계, 위기의 평행이론🎬
by. cozyoff
혹시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영화 본 게 언제신가요? 팝콘 냄새 가득한 극장이 점점 낯설게 느껴지진 않나요? 영화의 나라 프랑스와 콘텐츠 강국 한국, 두 나라의 영화계가 동시에 위기라는 사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1️⃣_ 프랑스 극장가의 '빨간불' 🚨
먼저 영화의 본고장 프랑스 소식입니다. 상황이 꽤 심각해요.
- 뚝 끊긴 관객 발길: 2025년 6월, 프랑스 극장 관객 수는 1,090만 명으로 작년보다 무려 23%나 급감했습니다. 50편이 넘는 신작이 쏟아졌지만, 텅 빈 극장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죠.
- 흔들리는 산업 기반: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업계는 투자와 고용이 줄며 휘청이고 있고, 정부의 '친환경 극장' 전환 정책은 영세업체들에게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2️⃣_ 근데 이거, 우리 얘기 같지 않나요? 🤝
- 관객은 어디로 갔을까: 두 나라 모두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어드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국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2025년 상반기(1~6월) 누적 관객 수가 약 4,249만 명으로, 작년보다 무려 32.5%나 급감했습니다. 이건 21년 만의 최저치로, 코로나 직후보다도 힘든 상황이라는 뜻이죠.
- '안전빵'만 찾는 투자: 투자자들은 실패가 두려워 리메이크, 속편, 웹툰 원작 등 흥행이 보장된 프로젝트에만 몰립니다. 자연스레 신선하고 실험적인 영화는 설 자리를 잃고 있죠.
- 줄어드는 다양성: 결국 '그 나물에 그 밥' 같은 영화만 스크린에 걸리게 되면서, 관객들은 더더욱 극장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시작된 겁니다.
3️⃣_ 하지만 위기의 '원인'은 다르다? 🤔
물론 위기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차이점도 명확합니다.
- 🇫🇷 프랑스: 정부 지원금을 받으려면 제작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고, 촬영장에서도 재활용, 저전력 조명 사용 등 친환경 기준을 지켜야 해요. 이 때문에 제작비와 행정 절차가 늘어나, 특히 중소 제작사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산업 위기의 한 원인이 되고 있죠.
- 🇰🇷 한국: 주말 영화표 한 장에 15,000원. '가볍게 영화 한 편' 보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어요. 실제로 이 비싼 티켓값이 관객 감소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여기에 막강한 OTT가 대안으로 떠오르니, 관객들의 발길이 극장에서 멀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죠.
4️⃣_ 위기 탈출! 공통의 해법은?💡
그렇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두 나라 모두 결국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에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 (🇫🇷 프랑스) 맞춤형 지원 확대: 자금난에 허덕이는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늘리고, 영세 극장의 친환경 전환을 돕는 정책이 필요해요.
- (🇰🇷 한국) 새로운 상생 모델 구축: '극장 아니면 OTT'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신진 감독과 실험적 영화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극장과 OTT가 함께 이익을 내는 새로운 모델을 모색할 때입니다.
결국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게 만들려면, 새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죠? 영화만큼 드라마틱한 영화계의 위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한 줄 요약 “프랑스는 친환경·애니 위기, 한국은 OTT 쏠림… 두 나라 모두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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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제공
THEY'RE BACK
오아시스, 16년 만의 귀환과 세기의 투어 ‘Live ’25’
by. cozyoff
2009년 파리의 그 밤 이후, 절대 볼 수 없을 것 같던 장면이 현실이 됐어요.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공식 재결합 투어로 돌아왔고, 전 세계 록 씬은 말 그대로 뒤집어졌죠.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투어, 그야말로 사건에 가깝습니다.
이번 재결합은 거창한 화해 드라마보다 ‘이제 때가 됐다’는 자연스러운 공감대에 가까워요. 돌아온 무대에선 "Wonderwall" 같은 명곡들과 함께 어색한 하이파이브 같은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고, 티켓 예매에 158개국 1,000만 명이 몰리며 그 열기를 증명했죠.
무엇보다 이번 투어는 리암, 노엘뿐만 아니라 앤디 벨, 젬 아처, 본헤드 등 주요 멤버들이 모두 합류해 완전체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리처드 애쉬크로프트(The Verve) 같은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서포트로 참여하며, 영국을 시작으로 일본,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1개 도시를 도는 대장정이 펼쳐지는거죠.
한국 공연은? 🎫
- 공연명: OASIS Live ’25 SOUTH KOREA
- 일시: 2025년 10월 21일(화) 오후 8시
- 장소: 고양종합운동장 (경기 고양)
- 티켓 가격: 99,000원 ~ 417,000원 (VIP)
- 예매처: 인터파크,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등
단순 공연이 아닌, ‘오아시스 신드롬’ 📈
이 열기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오아시스 신드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Live Forever"를 포함한 대표곡 여섯 곡이 영국 싱글 차트에 다시 오르며, 현역 밴드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죠. 심지어 이번 투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 중이라고 하니, 무대 뒤의 이야기부터 이 역사적인 재결합이 어떻게 가능했는지까지, 스크린을 통해 그 비하인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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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문화 컨텐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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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전지적 독자 시점 / 7월 26일 - 평범한 독자가 소설 속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tvN]견우와 선녀 / 6월 23일~ - MZ무당소녀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소년의 청춘 로맨스
[tvN]서초동 / 7월 5일~ - 서초동 어쏘 변호사들의 희로애락 성장기
[디즈니]파인: 촌뜨기들 / 7월 16일~ - 1970년대, 바닷속 보물을 차지하기 위한 도굴꾼들의 범죄 드라마
[JTBC]착한 사나이 / 7월 18일~ - 두 남녀가 각자의 결핍을 안고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감성 느와르
[전시]알폰소 무하 원화전 / ~7월 13일 -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의 대표 포스터와 원화를 만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특별 전시
[전시]아니메쥬와 지브리전 / ~9월 30일 - 일본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와 지브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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