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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개봉한 DC의 신작 <슈퍼맨>, 7월 2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개봉 3주차인 <F1 더 무비>에 밀려 일별 박스오피스를 내줬지만, 누적 관객수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앞서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3파전에 치열한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예선] 출전: 운명의 갑옷을 입다

모든 위대한 도전은 무모해 보이는 첫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윌리엄에게 그 첫걸음은 주군의 갑옷을 입고 마상시합에 나서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생계를 위한 선택을 넘어, 사회가 그어놓은 한계선에 정면으로 부딪혀보겠다는 선언이었죠. 그의 곁에는 현실적이지만 의리 있는 롤랜드(마크 애디), 불같은 성격의 와트(앨런 튜딕), 그리고 말재주로 세상을 바꾸려는 작가 지망생 제프리 초서(폴 베타니), 그리고 강인한 실력과 따뜻한 마음으로 팀을 뒷받침하는 여성 대장장이 케이트(로라 프레이저)가 합류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윌리엄의 꿈을 함께 짊어진 ‘팀’이 되어 그의 아슬아슬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가짜 귀족 행세는 서툴고, 위기의 순간도 계속되지만, 이들의 끈끈한 연대와 유머는 ‘윌리엄’이라는 팀을 이끄는 강력한 엔진이 되어 예선전을 통과해 나갑니다.

[준결승] 격돌: 진짜와 가짜, 신념의 대결

토너먼트를 거듭하며 승승장구하는 윌리엄 앞에, 강력한 적수이자 구시대의 상징인 아데마르 백작(루퍼스 스웰)이 나타납니다. 그는 고귀한 혈통과 신분만이 진정한 기사의 자격이라 믿으며, 윌리엄의 근본을 비웃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하죠. 여기서 영화는 ‘진정한 기사도란 무엇인가’라는 핵심 질문을 던집니다. 아데마르가 혈통의 오만함으로 상대를 짓누를 때, 윌리엄은 행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정정당당한 승부, 약자를 향한 배려, 동료를 향한 신뢰. 그의 모든 선택은 '가짜 신분' 뒤에 숨겨진 ‘진짜 기사의 품격’을 드러냅니다. 이제 마상시합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낡은 가치와 새로운 신념이 격돌하는 준결승전의 무대가 된 겁니다.

[결승] 가면을 벗고, 자신의 별을 바꾸다

모든 여정에는 마지막 관문이 있기 마련입니다. 윌리엄의 아슬아슬한 거짓말은 절정의 순간, 가장 날카로운 시험대 위에 오릅니다. 영원할 것 같던 ‘울리히 폰 리히텐슈타인’ 이라는 갑옷이 벗겨질 위기에 처한 것이죠.

결승전의 창끝은 이제 상대가 아닌, ‘태생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세상의 편견 그 자체를 겨눕니다. 이 마지막 승부의 결과는 단순히 트로피의 주인을 넘어, 한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이 될 것입니다.

[장외 해설] 중세의 심장을 울리는 록 스피릿

이 뜨거운 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경기장 전체를 뒤흔드는 파격적인 스타일입니다. 영화는 관객들이 마상시합을 응원하며 퀸(Queen)의 "We Will Rock You"를 열창하는 장면으로 시작부터 강렬한 펀치를 날립니다. 중세 시대극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현대적인 록 음악과 스포츠 경기의 박진감을 과감하게 결합한 연출은, 윌리엄의 도전이 지닌 젊고 저항적인 에너지를 완벽하게 표현합니다. 이 독창적인 리듬과 유머 감각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기사 윌리엄>을 그 어떤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완성시킵니다.

당신의 삶에도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벽이 있나요? 영화 속 윌리엄은 외칩니다. 

“A man can change his stars(사람은 자신의 별을 바꿀 수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자신의 운명과 싸우는 기사일지 모릅니다. 이 유쾌하고 가슴 벅찬 영화와 함께, 내 삶의 결승전을 향해 힘껏 돌진해볼 용기를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사 윌리엄>과 비슷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기사 윌리엄>은 아래의 플랫폼에서 유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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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카게무샤>는 영상자료원의 영상 도서관에 방문하여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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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도서관 정보

🎮 Way 2 - '중세의 군대를 이끄는 대장이 되어보기' #토탈 워: 미디블 2

게임 '토탈 워: 미디블 2'에는 총 두 가지의 모드가 존재합니다. 바로 '턴제 전략'과 '실시간 전략'. 턴제 전략은 플레이어와 AI가 한 턴씩 번갈아 가며 행동을 지령하며, 건물 짓기, 군대 이동, 외교관 파견 등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를 통해 제국을 확장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모드입니다.

실시간 전략은 말 그대로 전장에 투입된 병사들을 '실시간'으로 컨트롤하며, 적군을 섬멸하는 모드입니다. 어느 모드를 선택하든, 이 게임을 켜기만 하면 당신도 중세 시대의 장군!

💰가격: 25,000원

- 진득한 두뇌 싸움 혹은 칼과 창이 오가는 전장에서의 짜릿함, 선택은 개인의 몫!

📔 Way 3 - '중세의 맛을 요리하기' #중세 유럽의 레시피

중세 시대에 대한 매혹은 전투에서만 오는 게 아니죠. 영화나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군침을 흘리게 되는 그 시대의 음식들. <중세 유럽의 레시피> 한 권이면 누구나 중세 시대 요리사가 될 수 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의 요리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 거기다 중세 요리에 관한 맛있는 지식 조미료는 덤! 읽기만 해도 벌써 주방에서 중세의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요?

💰가격: 17,000원

- 가끔은 현대식 요리에서 벗어나 나만의 중세 음식 코스를 음미해봐요!

벌써 마음은 중세 시대로 떠난 것 같다고요?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이제 포장도로와 차 대신, 자갈이 깔린 흙길을 달리는 기사와 말의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아, 맞다. 혹시 가는 길에 공주를 만나게 되면 제 안부 좀 전해주세요.😉

"진짜 내가 티켓값 때문에 영화를 안 본다."

치킨값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영화 티켓값. 1인 당 티켓값이 14,000원이니까, 4인 가족에서 극장 나들이 한 번 가면 최소 56,000원은 깨지는 거예요. 거기가 팝콘까지 사면 무려 예상 지출액이 90,000원? 😱

그래서 영진위가 비장의 한 수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바로 영화 6000원 할인쿠폰!

🎟️ Ticket 1 # 어느 영화관에서 쓸 수 있나요?

이번 할인쿠폰의 범위에는 딱히 리미트가 없어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 Q 등의 멀티플렉스는 물론, 전국의 독립·예술 영화관에서까지 사용 가능! 멀티플렉스에서는 1인 2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며, 그 외의 비계열 영화관에서는 발급 한도가 없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안되는 곳 빼고는 다 되는 티켓'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 Ticket 2 # 티켓 나눔 규모와 사용 기한은 언제까지인가요?

놀라지 마세요. 티켓 나눔 규모는 자그마치 450만 장!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71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쿠폰은 7월 25일부터 발급될 예정이며, 최초 배포일로부터 40일 이내에 한해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요. 8월까지 전체 쿠폰이 소진되지 않는다면, 남은 예산으로 9월 내 또다시 쿠폰을 추가 발급하겠다는 영진위의 오피셜까지 떴어요. 이러다 아예 극장에서 살겠는걸요? 🍿

🎟️ Ticket 3 # 꿀팁 대방출! 매달 마지막 주를 주목하세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겠죠? 맞아요, 문화의 날. 문화의 날에는 오후 5시 이후부터 티켓값이 7000원으로 자동 할인 적용된답니다. 거기다 이 6000원 할인쿠폰까지 사용한다면? 무려 '1000원'으로 영화 한 편을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 얼마 남지 않은 7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다들 메모해 두세요. 📝

이번 정책을 통해 과연 침체되었던 극장가가 다시금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고소한 팝콘 내음과 극장 로비를 가득 매운 관객들의 북적거림임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