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달리게 하는 건, 승리의 욕망일까, 아니면 곁에 있는 누군가일까?”

‘세계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 불리는 에코-챌린지 어드벤처 레이스.
정글과 산악, 강과 늪을 가로질러 435마일(약 700km)을 며칠 밤낮으로 달려야 하는 극한의 여정입니다. 이곳에서 ‘의지’는 단순한 정신력이 아니라 생존 그 자체와 동의어가 됩니다.

바로 그 무대에, 한 남자가 다시 한 번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려 합니다.

💪 증명하고픈 의지 – '마이클'

이야기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레이서 마이클(마크 월버그)이 있습니다. 그는 실력만큼은 업계 최정상급이지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의지는 언제나 ‘증명’을 향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자신의 리더십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는 조바심은 팀 경기에서 독이 되었고, 그를 늘 패배의 언저리에 머물게 했습니다. 그가 마지막 각오로 꾸린 팀 역시 저마다의 증명을 안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레이스를 우승해야 하는 올리비아(나탈리 엠마뉴엘),

부상과 나이를 극복해야 하는 칙(알리 슐리만),

과거 마이클과의 갈등을 딛고 다시 팀에 합류한 리오(시무 리우).

이들의 여정은 처음부터 ‘승리’라는 목표를 향한 위태로운 의지들의 충돌이었습니다.

🐕 살아남으려는 의지 – '아서'

레이스가 가장 혹독해질 무렵, 팀 앞에 한 존재가 나타납니다. 상처투성이의 떠돌이 개, ‘아서’.

아서의 등장은 이 영화의 서사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끕니다. 그는 이 레이스의 목적도, 규칙도, 명예도 모릅니다. 그의 걸음에는 트로피를 향한 욕망이나 과거를 증명하려는 강박이 없습니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걷고, 함께하기 위해 따를 뿐.

아서는 그 자체로 '살아가려는' 가장 순수하고 원초적인 의지의 현신입니다. 진흙탕과 급류를 건너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승패의 논리는 무력해집니다. 그는 팀에게 연민의 대상을 넘어, 경이로운 존재가 되어가죠.

🏃‍♂️ 무엇을 위해 달리는가

아서의 존재는 마이클과 팀원들에게 거울이 됩니다. 자신들의 의지가 이기적이고 불안정한 것이었는지를 비춰주죠. 이때부터 레이스의 목표는 미묘하게 바뀝니다. ‘승리하기 위한 의지’는 ‘함께 완주하기 위한 의지’로 전환되기 시작합니다.

마이클은 처음으로 증명이 아닌 책임을 위해 달리고, 팀은 기록이 아닌 동료를 위해 속도를 맞춥니다. 한계를 넘게 하는 동력이 외부의 목표(트로피)가 아닌, 내부의 유대(함께라는 가치)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 당신의 의지가 향하는 곳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닙니다. <아서>는 가장 힘든 길 위에서, 가장 순수한 형태의 의지를 마주했을 때 인간이 어떻게 변하고 무엇을 선택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질문일 것입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성취에 대한 갈망일까요, 아니면 그 길을 함께 걷는 누군가의 존재일까요.

이 영화는 당신의 삶이라는 레이스에서, 당신의 의지가 지금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떤 이유로 끝까지 달리겠습니까?

<아서>과 비슷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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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는 아래의 플랫폼에서 유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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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KMDb 제공,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한 장면

🌟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전성기와 쇠퇴기

1967년, 해당 사조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강렬한 등장을 시작으로, 이후 70년대에는 모두가 아는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 등이 연이어 발표되었다.

선과 악으로 쉽게 나눌 수 있는 평면적인 캐릭터를 그리지 않고, 매우 복합적인 감정을 머금고 있는 캐릭터를 배우가 연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메소드 연기'가 가장 도드라지는 사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베트남 전쟁의 종결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가 상업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정신은 쇠퇴기를 맞게 되었다.

🌟 뉴 아메리칸 시네마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이름

존 카사베츠(John Cassavetes), 시드니 루멧(Sidney Arthur Lumet),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로버트 알트먼(Robert Altman), 샘 페킨파(David Samuel Peckinpah), 존 부어만(John Boorman), 윌리엄 프리드킨(William Friedkin)

본문에서 언급된 작품들은 아래의 플랫폼에서 유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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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zyoff

Choice 3 🏜️. 이 여정에는 목적지가 없다, 게임 <저니(Journey)>

'힐링 게임'의 대명사, 바로 그 게임 '저니(Journey)'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게임이 선사하는 예술적 경험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은 명작이죠. 플레이어는 광활한 사막에서 이름 모를 동반자와 함께 빛나는 산을 향해 나아갑니다. 대사나 전투 없이 오직 소리와 몸짓으로 교감하며 함께하는 이 독특한 여정은, '관계'와 '상실'을 지나 '삶' 그 자체를 깊이 돌아보게 만드는 짙은 여운을 남깁니다.

💁‍♂️ 비슷한 작품을 찾으신다면?: 압주(ABZÛ), 플라워(Flower), 스카이: 빛의 아이들(Sky: Children of the Light)

손흥민 선수가 10년간 굳건히 자리를 지키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FC로의 이적을 최종 확정 지었다.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으며, 이미 새 팀에서의 성공적인 데뷔전까지 무사히 끝마쳤다는 소식이다.

⚽ Issue 1. 로스앤젤레스 FC의 공격수, 손흥민의 미국 데뷔전 내용은?

손흥민은 10일 로스앤젤레스 FC와 시카고 파이어 FC의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미국 구장의 잔디를 처음 밟은 손흥민은 곧바로 상대 선수로부터 페널티킥 파울을 받아내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던 팀을 무승부로 건져내고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 Issue 2. 마냥 웃지 못하는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는 올해 프리미어리그 독점 중계에 4200억이라는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지만, 예상치 못한 손흥민의 이적으로 그다지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었다. 연간 700억씩 총 6년 계약이라는 큰 규모의 투자를 감행했지만, '손흥민'이라는 흥행 보증 수표가 떠난 이 시점에서 그를 대체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 한 줄 요약

미국 무대에 선 손흥민, 메시와의 빅매치도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