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없습니다. 객관성? 글쎄요. 오직 저희 두 사람의 지극히 사적이고, 때로는 삐뚤어졌을지도 모르는 '진심'만이 유일한 심사 기준입니다. 언제 개봉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2025년, 저희가 직접 보고 빠져들었던 바로 그 영화들이 후보니까요.

그래서 무슨 상을 준비했냐고요? 올해는 딱 이 세 부문입니다!

• 💔 올해의 '내 기대 돌려줘' 상
  : 큰 기대가 가장 큰 실망으로 돌아온, 올해 최고의 '뒤통수' 상!

• 💪 올해의 '하드캐리' 상
  : 배우 한 명의 압도적인 연기가 영화 전체를 멱살 잡고 끌고 간, 최고의 '연기 신(神)'!

• 💥 올해 최고의 '순간' 상
  : 저희 두 에디터의 마음을 가장 강하게 뒤흔든, 대망의 '원픽' 순간!

그럼, 그 영광의(?) 첫 번째 시상부터 바로 시작해볼까요?

🏆

첫 번째 시상 : 올해의 '내 기대 돌려줘'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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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상: 올해 최고의 '순간' 상 💥

📕 cozyoff: 정리하고 보니 재밌네요. 올해 선택하신 영화들엔 하나의 키워드가 있어요. '압도적인 에너지'라고 할까요? 숀 펜의 광기부터 <윈터 슬립>의 설원까지.

🎬 ossion: 정확히 보셨네요. 저는 압도적인 무언가에 끌리는 편이에요. 듣고 보니 반대편에는 '세련된 멋'이라는 키워드가 보이는데요? 폴 뉴먼의 여유부터 <소공녀> 미소의 쿨함까지, 결국 세련된 아우라를 가진 쪽에 마음을 주셨잖아요.

📕 cozyoff: 부정할 순 없네요. (웃음) 저는 역시 스크린을 씹어 먹을 듯한 에너지보다는, 감탄할 수 있는 '멋'에 더 마음이 가나 봐요. 올해 최고의 '얼굴'로 꼽으신 숀 펜은, 이야기만 들어도 그 기운이 보통이 아니라서요. 전 좀 무섭더라고요.

🎬 ossion: 바로 그 지점이 매력인 것 같아요. 흥미로운 건, 그렇게 취향이 갈리는데도 '실망'한 포인트는 같았다는 거예요. 바로 '배신감'이죠. 한쪽은 원작의 분위기를, 다른 한쪽은 시대의 감성에 배신당했으니까요.

📕 cozyoff: 맞아요. 결국 각자 다른 이유로 뒤통수를 맞은 셈이네요.

🎬 ossion: 내년에도 서로의 리스트를 보며 고개를 끄덕일지, 갸웃거릴지 기대됩니다!

인간 배우들은 메소드 연기를 논하지만, 이 배우들은 그냥 '본능'으로 연기합니다. 출연료로 '츄르' 한 봉지, 혹은 갓 구운 CGI 그래픽 카드 한 장이면 모든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니까요. 자, 대사 한 줄 없이도 주연 배우를 압도해버린, 올해 최고의 씬스틸러들을 소개합니다!

• 🎬 ossion's Pick: <마녀 배달부 키키> - 지지(ジジ)
  수많은 동물 배우 중 '지지'를 꼽은 이유는, 그가 완벽한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입니다. 키키의 낭만적인 모험 옆에서 "그거 돈이 돼?"라고 묻는 듯한 시니컬한 표정,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죠. 지지는 단순한 고양이가 아니라, 모든 마법 소녀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단짝'의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이랍니다!

• 📕 cozyoff's Pick: <황야> - 악어
  오직 마동석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 등장했다가, 몇 초 만에 전멸하는 이 친구의 장렬한 희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마동석 유니버스'의 전투력 측정기라는 중책을 완벽하게 수행해냈죠. 이 동물 배우야말로 올해 최고의 '신스틸러'이자, 가장 헌신적인 조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올해의 포스터 🖼️

• 📕 cozyoff's Pick: <컬러 오브 머니>
  요즘 포스터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직접 '그린' 작품이죠. 화면을 가득 채운 이 녹색, 단순히 당구대 색깔일까요? 영화 제목을 생각하면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돈의 색깔'입니다! 결국 이 포스터는 '돈의 색깔' 위에서 어떤 품격으로 버텨낼 거냐고, 아주 세련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셈이죠. 이런 포스터라면 방 벽에 붙여둘 만하지 않겠어요?

드디어 그래미의 벽이 깨졌다. 로제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팝 역사상 최초로 그래미 본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K팝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다.

🌹 로제, 역사를 쓰다

블랙핑크 로제는 메가 히트곡 'APT.'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라는 그래미 핵심 본상 후보에 올랐다. K팝 여가수 최초의 본상 진출이라는 대기록으로, 이미 수많은 기록을 세운 그녀가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셈이다.

🐯 애니메이션 OST의 반란

또 다른 주인공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이 영화의 OST '골든'이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며, K팝 기반 영화 음악의 첫 본상 도전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 한 줄 요약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본상 주요 부문에 동시 노미네이트되며 K팝 장르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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